[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생태계교란종을 직접 먹어서 해치워버리는(?) 유튜버의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U.M.A.우마'에는 "꽃매미를 잡아 먹어보자! (ft. 리도동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우마는 시청자들로부터 꽃매미를 채집해 먹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벌레를 어떻게 먹느냐"며 단호히 거절한다.
꽃매미의 정식명칭은 '주홍날개꽃매미'로, 약용곤충으로도 분류된다.
이는 성 기능을 강화하고 발기부전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마는 이 사실을 알자마자 잠자리채를 들고 당장 꽃매미를 잡으러 떠났다.
꽃매미가 중국산 가죽나무에 많이 붙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우마는 가죽나무에서 꽃매미를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했다.
곤충채집통에 꽃매미가 한가득 차자 우마는 꽃매미라는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화전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우마는 화전을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유튜버 리도동동을 불렀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꽃매미 요리에 참여(?)하게 된 리도동동은 정성껏 화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화려한 무늬를 가진 꽃매미답게 전의 비주얼도 충격적이었다. 이들은 화전과 볶음으로 재탄생한 꽃매미를 직접 시식했다.
먼저 꿀을 발라서 입에 넣자, 이들은 '꿀맛'이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꿀맛이 사라지자마자 쓴맛이 입안을 감돌았다.
꿀을 바르지 않은 꽃매미 볶음을 먹고서는 너무 써서 헛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역대급 충격 음식 '꽃매미 화전'의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꽃매미에는 독성물질 2종이 발견돼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