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2019 오버워치 월드컵 출전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7인 확정… 4연패 조준

인사이트사진 제공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e스포츠 국가 대항전인 '2019 오버워치 월드컵'에 출전할 7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이 지난 1일 처음 공개됐다고 밝혔다.


'Crusty' 박대희 코치(現 오버워치 리그 샌프란시스코 쇼크 감독)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오버워치 월드컵 4연패 신화 달성을 목표로 전원 現 오버워치 리그 선수로 구성해 최정예 라인업을 갖췄다.


포지션별로는 돌격과 지원에 2명씩이, 공격에는 후보 선수를 포함해 3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인선 면면을 볼 때 안정적이면서도 포지션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중용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먼저, 가장 많은 선수가 포진된 공격 포지션에는 2년 연속 대표팀에 합류한 'Carpe' 이재혁(필라델피아 퓨전)을 필두로 'Architect' 박민호(샌프란시스코 쇼크), 'Haksal' 김효종(밴쿠버 타이탄즈)이 선정됐다.


팀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진영을 유지하는 돌격 포지션에는 2017년 국가대표 'Mano' 김동규(뉴욕 엑셀시어, 메인 탱커)와 'ChoiHyoBin' 최효빈(샌프란시스코 쇼크, 서브 탱커)이 뽑혔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소속 팀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후방에서 팀원을 보호할 지원 포지션에는 'iDK' 박호진(항저우 스파크), 'Bdosin' 최승태(런던 스핏파이어)가 선발됐다.


'용봉탕' 황규형 단장, '라임' 박시훈 커뮤니티 관리자 및 'Crusty' 박대희 코치로 구성된 대한민국 오버워치 월드컵 위원회는 오버워치 리그는 물론, 컨텐더스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진행한 자체 평가전 등 면밀한 대표선수 선발 과정을 거쳐 7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대표팀의 경우 기존에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2명 뿐으로, 올해 각 소속 팀에서 물오른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새로운 피'를 대거 수혈해 다시 한 번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각오다.


선수단 구성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월 이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집중강화훈련에 돌입할 방침이다. 합을 맞추기 위한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한편, 2019 오버워치 월드컵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11월 1~2일(현지시간 기준) 개최되는 블리즈컨 2019(BlizzCon® 2019)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


블리즈컨 개막 전 예비 라운드가 시작하며, 개막식 이후 그룹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오버워치 월드컵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올해 방식에 따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30점(금메달 10점X3회)을 획득, 최고 시드 자격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