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현직 치과의사가 병원 문 닫을 각오하고 직접 알려주는 올바른 양치법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매번 충치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을 마주해온 한 치과의사가 충치가 절대 생기지 않는 양치법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치과의사 이상수'에는 '저 망해도 좋으니 양치 이렇게만 하시고 치과 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그는 올바른 양치법을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첫 번째 단계는 '치아 자체'를 닦는 것.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치아를 닦을 때는 씹는 면을 먼저 닦아 준 다음 옆면을 닦아 준다.


그런데 그의 시범을 보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든다.


학교에서, 그리고 TV에서 양치법을 설명할 때 꼭 위아래로 칫솔을 돌려 닦으라고 하는데 그는 좌우로 닦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문의는 "돌려 닦는 방법인 '회전법'도 좋지만, 하기 쉽지 않아 좌우로 닦는 방법을 쓰고 있다"면서 "옳다, 아니다 하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치아를 닦았으면 그다음은 치아 사이사이를 닦을 차례다.


'치간칫솔'을 이용해 위와 아래 치아를 붙인 상태에서 이와 이 사이의 공간에 넣어서 닦아 준다.


그는 "칫솔로는 사이를 닦을 수 없어 치간 칫솔을 사용하지 않으면 평생 치아 사이를 닦지 않는 게 된다"며 이 과정을 강조했다.


치아 사이 공간이 좁아 치간칫솔을 넣기 어려울 때는 '치실'을 사용하면 된다.


이때는 치실을 25~30cm 정도 당긴 후 양 중지에 감아 치아 사이사이를 닦는다.


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이 전문의는 "간혹 치아 사이 공간이 넓은데도 치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간이 너무 넓을 경우 빈 공간을 헛돌아 잘 닦이지 않는다. 치아 사이가 넓으면 치간칫솔을 사용하라"라고 조언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잇몸을 닦아 준다.


칫솔모를 잇몸 방향으로 세운 후 은근한 진동을 준다는 느낌으로 닦아야 한다.


잇몸을 격하게 닦을 경우에는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 닦은 후에는 잇몸 자체를 칫솔로 돌리며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이 전문의는 영상을 마치며 "임플란트를 한 부분, 잇몸이 약한 사람 등 각기 양치법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편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유용한 영상이다", "그동안 치간칫솔이 커서 사용하지 못했는데 치실을 사용해야겠다", "양심적인 치과의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늘부터 하루 세 번, 이 전문의가 알려준 방법으로 충치를 완벽하게 퇴치한다면 앞으로 무시무시한 치과에 갈 일은 없지 않을까.


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