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맛없는 메뉴 자기 탓하는 '역대급 빌런' 백반집에 울먹거리는 백종원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대 백반집을 찾은 백종원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년 반 만에 이대 백반집을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님으로 위장한 제작진들은 백반집으로 들어가 순두부와 제육볶음, 그리고 신메뉴인 김치찌개와 닭백숙에 대해 물었다.


이에 사장은 "김치찌개는 자문을 받고 닭백숙은 솔루션 받은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하지만 사장이 내놓은 제육볶음은 솔루션 때와 다른 모습이었다. 화면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백종원은 "미리 볶아 놓은 걸 데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장은 위장한 제작진들에게 "원래 알려준 것보다 훨씬 더 맛있어졌다"며 "백대표 음식 많이 안 먹어봤죠?"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백종원 대표 음식들이 맛이 다 강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탓이 아닌 듯 말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어 제작진 요원들이 '맛없다', '시큼한 맛이 난다'고 지적했지만 사장은 "원래 맛이 이렇다", "김치가 푹 익은 탓이다"라며 핑계를 대기도 했다. 


이에 백종원은 실망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동안 고개를 숙인 채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백종원이 백반집 사장 부부와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나름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거다"라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도 "나도 화가 울컥울컥 난다", "방송이 무섭지도 않나", "아니 왜 거짓말을 하지?"라며 분노를 표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Naver 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