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부산의 상징 해운대 앞바다에서 길이 2m에 달하는 상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31일 오전 6시 30분쯤 해운대 남동방 25km 해상에서 길이 2m, 둘레 110cm에 달하는 크기의 '악상어'가 발견됐다.
어선 A호는 그물에 걸린 채 죽어있는 이 상어를 발견한 뒤 부산해경에 신고했다.
악상어는 크고 무시무시한 외형과 달리 아직까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다.
백상아리에 비해 몸집이 작은 이 상어. 하지만 사람이 보기에는 무척 거대하기 때문에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한편 올해 부산 해운대 남동쪽 부근에서 상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먼바다였지만 해수욕을 계획하고 있다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 만약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다가 상어를 만나면 움직임을 최소화해 상어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 동방 약 2마일 해상에서 청상아리가 혼획된 바 있다.
여름 피서철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