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웃다가 눈물까지 쏟게 된다는 영화 '엑시트'가 드디어 개봉했다.
지난달 31일 전국 멀티플렉스 극장가에는 배우 조정석, 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엑시트'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그의 대학 동아리 후배인 의주(윤아 분)가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출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과 윤아는 이 영화에서 완벽한 코미디 시너지를 뽐내며 화려한 재난 탈출 액션을 펼치게 된다.
조금씩 입소문을 타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영화 '엑시트'는 벌써부터 여름 극장가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영화 '엑시트'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꼽아봤으니 참고해보자.
1. 조정석과 윤아의 색다른 케미
연예계 대표 '케미 요정' 조정석과 윤아가 영화 '엑시트'에서 만났다.
이들은 달달함은 뒷전에 둔 짠내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아찔함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붙었다 하면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두 사람이 과연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 한국 최초 '유독가스' 재난영화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 재난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중심으로 한 영화다.
어느 순간 도심 전체 바닥에 깔린 가스는 짙은 안개를 연상케 하고 이를 신기해하던 시민들은 그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긴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가스를 마시고 피부에 닿은 시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가스와 멀어지려다 도시 전체가 혼비백산이 된다.
정체불명의 가스가 퍼진 도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정석, 윤아의 콤비는 신선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3. 긴장감 넘치는 도심속 맨손 클라이밍
조정석과 윤아는 고층 빌딩 숲을 오가며 펼쳐지는 고공 액션으로 관객에게 시원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야심한 밤 건물 사이를 뛰어들며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기는 두 사람의 모습에 올여름 무더위도 잊게 될 정도다.
특히 액션 장면 대부분은 조정석과 윤아가 직접 소화한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더한다.
4. 자연스레 습득되는 응급구조방법
영화 '엑시트'는 '재난'을 소재로 하는 만큼 재미와 함께 관객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평소 등한시했던 응급구조 방법, SOS 구조요청 사항, 방독면 착용 방법, 완강기 사용법 등을 알고 있어야 할 것만 같다.
영화에서는 대형 쓰레기봉투, 지하철 비치 방독면, 고무장갑, 포장용 박스 테이프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한 재난 탈출기를 선보여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5. 보잘것 없어보였던 재능의 재발견
극중 용남은 취업에 도움 되지 않는 산악부 동아리를 했다는 이유로 큰누나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구직에 번번이 실패한다.
하지만 재난이 닥치자 산악부 경험을 떠올려 용남은 가족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한다.
함께 산악부로 활동했던 의주 역시 용남을 적극적으로 돕고 구조 및 탈출 방향을 제시한다.
영화의 이상근 감독 역시 "보잘것없어 보이는 재능이 위급 상황에서 필살기로 발현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