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승리 '몽키뮤지엄' 자리 새 클럽 업주도 '불법 운영'으로 입건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 뉴스팀 =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하던 '몽키뮤지엄' 자리에 새로 생긴 클럽도 불법으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경찰에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국민일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청담동의 클럽 '핫인히어' 업소 대표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지난 4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핫인히어' 클럽은 지난 29일부터 1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업주들은 지난해 8월 승리가 운영하던 몽키뮤지엄이 폐업한 이후 해당 클럽을 오픈했으며, '제2종근린생활시설(소매점)'로 신고한 것과 달리 유흥주점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몽키뮤지엄 


국민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월 강남 클럽을 단속하던 중 해당 클럽이 무대가 마련돼 있고 손님이 춤을 추는 등 유흥주점으로 영업되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앞서 몽키뮤지엄 역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주점으로 운영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이처럼 클럽 업주가 건물 용도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눈속임'하는 행위는 안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우려가 크다. 


지난 27일 불법 증축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 클럽 역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됐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예외 조례에 따라 춤을 추는 행위를 허용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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