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마이리얼트립이 패키지 여행 상품을 기획하는 스타트업 가이드라이브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마이리얼트립'은 창업 7년 만에 항공과 숙박으로 사업을 확대한 이후 패키지 여행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가이드라이브'는 LG전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출신의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김지형 대표와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직접 가이드와 상품 개발을 전담했던 한주영 대표가 '전문 가이드 중심의 여행 기획사'를 모토로 올해 창업한 회사다.
특히 한주영 대표는 국내 최초로 몽생미셀 내부 가이드 투어를 비롯해 독창성 있는 다양한 유럽 여행 상품을 개발 및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가이드라이브'는 기존 현지 랜드사가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성하는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가이드들이 직접 상품 개발에 참여해 사후 관리까지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여행의 핵심 역할인 가이드가 고객 만족 및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상품을 기획하기 때문에 쇼핑이나 팁 강요가 배제되는 것은 물론, 호텔예약부터 모든 여행일정을 이용자들의 희망에 맞춰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로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라이브'에 전문 가이드들과 테마 상품을 연결해 주고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상품부터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 등 기존 여행 시장에서 볼 수 없던 상품 기획의 혁신을 함께 만들고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마이리얼트립'은 약 2만 개의 여행 상품 중개를 비롯해 최저가 해외 항공권 및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지난해 지표를 웃도는 약 14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대 자유여행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브랜드 기획, 디자인, 콘텐츠 제작, 베테랑 가이드, 여행 상품 개발 등 다방면의 인재들이 뜻을 모아 설립된 '가이드라이브'가 앞으로 여행 시장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양사의 장점을 살려 이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고 국내 여행 시장이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이브' 한주영 대표는 "국내 자유여행시장을 이끌어 온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전문 가이드에 기반하여 차별화된 새로운 여행 상품과 관련 콘텐츠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고객 만족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성수기를 맞아 호텔, 항공 최저가 이벤트를 비롯해 현지 당일 예약 서비스의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