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나경원 "北 김정은, '김날두'로 개명...호날두와 김정은 둘 다 한국 호구로 알아"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김정은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통점은 대한민국을 '호구'로 안다는 것이다"


민감한 외교 현안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인상적인 발언을 남겼다.


29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저자세로 일관하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가짜 평화를 구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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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가 이같은 발언을 남긴 것은 최근 북한이 과거 남한 정부에게서 받은 귤을 '괴뢰가 보낸 전리품'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한 비판적 반응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북한에 각종 지원 물품을 보냈음에도 북한이 이같이 반응하자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문 정부와 집권 세력은 흑백논리에 갇혀 있다. 문제 해결 능력은 최악이면서 야당을 악으로 선동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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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최근 논란이 일었던 호날두에 비유하며 '김날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친선 경기 참여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지만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기로 한 호날두는 '45분' 출전 계약을 깨고 출전하지 않아 코리아 패싱 논란을 일으켰다.


나 원내대표는 이러한 호날두와 김정은을 비교하며 "둘 다 한국을 호구로 알고 있다"며 "김정은 이름을 '김날두'로 바꿔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강하게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