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 분위기 속에서도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24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이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7월 셋째 주 개봉 외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은 전설 속 보물인 블루 사파이어 '감청의 권'을 둘러싸고 코난과 괴도 키드 그리고 400전 무패의 가라테 선수 쿄고쿠 마코토가 삼각 배틀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누적 판매 2억 3천만 부를 넘으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추리 만화 '명탐정 코난'의 23번째 극장판으로, 극장판 시리즈 최초로 해외를 배경으로 해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열기가 영화계로 확산된 와중에도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은 관람객에게 극찬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를 본 이들은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은 내 기준 평점 10점 만점에 12점이다!",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코난 극장판은 갈수록 CG, 그래픽 발전이 굉장해지는 것 같다. 키드 나오는 에피소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번 극장판 강추"라며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을 강력히 추천했다.
관람객 평점도 네이버 영화 기준 '9.48'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국을 문제 삼으며 별점 1점을 주는 평점 테러로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실제 관람객이 상당수 10점을 준 것과는 달리 1점을 주며 "이 시국에 일본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일본 영화라 보지 않겠다", "NO 일본,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보지 않습니다"라는 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