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 '롱 샷'이 개봉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전국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샤를리즈 테론과 세스 로건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롱샷'이 개봉됐다.
'롱샷'은 자신을 돌봐준 베이비시터이자, 첫사랑이었던 누나 샬롯 필드(샤를리즈 테론 분)를 20년 만에 만난 백수 프레드 플라스키(세스 로건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자였던 프레드 플라스키는 백수생활을 하고 있지만, 샬롯 필드는 미국 최연소 국무 장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이 되어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샬롯 필드와 사고 치는데만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프레드 플라스키의 연애 스토리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찰떡궁합'인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킬링 타임 영화로 그만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롱 샷'은 현재 네이버 영화 기준 평점 9.67을 기록하고 있다.
'롱 샷'을 본 많은 이들은 "미국식 개그를 좋아하면 잘 맞을 듯", "극장에서 이렇게 소리 크게 내면서 웃은 거 오랜만이다", "미쳤다, 실컷 웃고 나왔다"라며 호쾌한 영화라며 추천했다.
이들은 여자 주인공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관객들은 "샤를리즈 테론이 미모로 열일했다", "샤를리즈 테론, 기가 막힐 정도록 매력적이다", "명불허전 샤를리즈 테론 클래스"라며 샤를리즈 테론이 '하드 캐리' 했다고 말했다.
재미있지만, 메시지가 아예 없는 영화가 아니어서 좋았다는 평도 많다.
이들은 가볍게 봐도 되지만 '정의', '편견', '미국의 남녀 정치 대립' 등을 의미심장하게 다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성적인 유머가 가득해 부모님보다는 친구나 연인과 보기 좋을 듯 하다.
영상미와 OST가 좋은 '라이온 킹', '알라딘'이나, 역사를 다룬 무거운 영화 '나랏말싸미'를 보는 것도 좋지만,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재밌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롱 샷'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