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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벤투스와의 친선 경기를 앞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축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상대로 '무실점'을 자신했다.

25일 팀 K리그 선수들은 오는 26일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 소집됐다.

이동국, 박주영, 타카트, 박주호, 세징야 등 K리그를 빛내는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현우의 인터뷰 내용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Twitter 'juvefcdotcom'

앞서 압도적인 팬 투표 획득으로 올스타 1위를 차지한 조현우는 이러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듯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호날두와의 맞대결이 다소 떨릴 만도 했지만 조현우는 무실점을 다짐했다.

조현우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팬들도 호날두의 슛을 막는 모습을 기대하실 것"이라며 "K리그를 대표해 멋진 세이브로 무실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조현우의 패기가 드러난 장면은 또 있었다. 그는 "상대 팀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과 유니폼을 교환할 것이냐"는 질문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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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러시아 월드컵 때도 독일전이 끝나고 마누엘 노이어와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부폰과 교환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강한 패기를 드러냈다.

20년 가까이 전 세계 축구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칭송받고 있는 부폰도 조현우에게는 그저 한 명의 대결 상대일 뿐이었다.

과연 조현우가 자신한 것처럼 호날두와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눈부신 선방 퍼레이드를 선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유벤투스는 26일 오전에 입국해 팬 미팅을 가진 후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