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눈에 좋다던 루테인 영양제, 제약회사도 효과 확신 못 한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눈 건강에 좋다는 '루테인' 성분의 영양제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MBC는 '루테인'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 결과로는 미국 국립눈연구소의 임상실험이 유일하다.


그러나 이 역시 루테인과 고용량 비타민 C나 E, 아연 등을 함께 먹을 때만 노화에 따른 황반변성을 다소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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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증일 경우에만 25%의 억제 효과가 기대될 뿐, 경증에서는 억제 효과가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중에 팔리는 영양제 10여종에서는 루테인이 하루 권장량인 10mg도 들어있지 않았고, 비타민 C나 E도 실험치의 50분의 1에 불과하거나 없는 제품도 있었다.


많은 사람이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을 섭취하는 것 치고는 효과가 거의 없는 셈이다.


심지어 매체가 접촉한 제약사에서도 효과를 입증할만한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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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관계자는 "(루테인 효과를 검증하는 데이터는) 따로 없다. 타사들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전문가들도 정상인, 어린이들의 시력 보호를 위해 이런 눈 영양제를 먹는 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한다.


대신 "영양제를 과신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의사 진단을 받고 필요한 약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매체를 통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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