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교보문고(대표이사 박영규) 낭만서점이 독서클럽4기를 모집한다.
지난 22일 교보문고는 지난해 8월 처음 문을 연 낭만서점 독서클럽은 지금까지 3기를 진행해왔으며, 오는 8월 네 번째 독서클럽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매장에서만 진행되었던 지난 3기와는 달리 이번 4기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공간 대관 업체 '회의실 by 필원'과의 제휴로 장소를 확대하여 총 일곱 곳에서 문을 연다.
프로그램의 진행자 역시 일곱 명으로 추가되었으며 모임에 초대하는 작가 진 또한 화려한 구성으로 준비되었다.
먼저 독서클럽의 운영자는 낭만서점의 두 진행자인 문학평론가 허희, 영화평론가 허남웅을 비롯해 최근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으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박상영과 『유령』, 『포롬 토니오』, 『가나』를 쓴 정용준,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밤의 여행자들』을 쓴 윤고은, 문학평론가이자 『82년생 김지영』, 『한국이 싫어서』, 『김수영 전집』 등의 편집을 담당했던 스타 편집자 박혜진이 추가 되었다.
또 지점별로 1회는 장강명, 박상영, 김세희, 정여울, 윤성희 작가와 박영석 평론가 등 '작가와의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이번 독서클럽은 교보문고가 동네서점과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동네서점 '고요서사'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고요서사'에서 열리는 독서클럽 <영원히 젊은 작가들>은 차경희 대표의 진행으로 랭보, 이상, 다아지 오사무 등의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또한 토론의 깊이를 위해 문학평론가 노태훈을 초대하였다.
이번 독서클럽은 늘어난 장소만큼 다루는 도서의 분야 또한 세분화됐다.
소설을 중심으로 인문, 영화, 미술, 에세이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정하여 클럽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풍부한 책 읽기의 기회를 제안한다.
낭만서점 독서클럽을 기획한 교보문고 윤태진 PD는 "도서의 장르를 다양하게 하여 보다 풍성한 독서 경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며 "지점별로 시간과 일자를 다르게 하여 타지점 1회 추가 참여' 및 '작가와의 만남 전지점 무료 참여' 등 참여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독서토론 가입비는 지점별로 8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