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지난 2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마지막으로 MCU 페이즈 3가 막을 내렸다.
'페이즈'는 히어로들의 스토리를 큰 틀로 나눈 것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성하는 히어로들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도 있는 법. 페이즈 3가 저물자 다가올 페이즈 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2019 코믹콘'(SDCC)에서 페이즈 4 라인업을 공개했다.
과연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의 빈자리를 대신할 히어로는 누구일까.
앞으로 페이즈 4를 이끌어나갈 히어로들이 대거 출동하는 개봉 예정 작품을 함께 만나보자.
1. 블랙 위도우
MCU 페이즈 4 작품 중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의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다.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아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직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러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영화에서는 나타샤 로마노프의 프리퀄 이야기, 즉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밝혀질 예정이다.
스칼렛 요한슨의 화려한 액션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영화 '블랙 위도우'는 오는 2020년 11월 6일 개봉한다.
2. 샹치
드디어 마블에서 아시아계 슈퍼히어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마블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시아계 히어로 샹치는 코믹스에서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인물이다.
샹치는 세계 최정상급의 쿵후 실력을 가진 샹치는 기를 다스리며 신체적 능력의 한계를 초과할 수 있다.
완벽한 전력을 자랑하는 샹치는 중국계 배우 시무 류가 캐스팅됐으며, 빌런인 만다린 역에는 양조위가 낙점됐다.
영화는 오는 2021년 2월 1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3. 이터널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터널스'는 '셀레스트리얼'이라고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탄생된 종족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해당 영화에는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쉬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어 국내 마블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셀마 헤이엑 등의 탄탄한 배우진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대폭 상승시킨다.
MCU 세계관의 지각변동을 예고한 영화 '이터널스'는 오는 2020년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4. 닥터 스트레인지 2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 2'로 다시 마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는 영화의 공식 제목은 '닥터 스트레인지: 광기의 멀티버스'다.
심상치 않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영화는 마블 최초 공포영화로 제작된다.
또한 '스칼렛 위치' 엘리자베스 올슨까지 합류에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역대급 스토리로 귀환을 예고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광기의 멀티버스'는 오는 2021년 5월 7일 베일을 벗는다.
5. 토르 4
MCU를 대표하는 히어로 토르도 새로운 시리즈로 컴백한다.
'토르 4'의 공식 제목은 '토르: 러브 앤드 썬더'(Thor: Love And Thunder)다.
제목에 '러브'라는 단어가 들어간 만큼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연인인 '제인' 나탈리 포트만이 다시 등장한다.
'토르: 다크월드' 이후 마블에 복귀하게 된 그는 앞으로 '여성 토르'로 활약할 전망이다.
또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연출을 맡았던 타이가 와이티티와 '발키리' 테사 톰슨도 합류를 확정했다.
MCU 페이즈 4의 개봉 일정에 따르면 '토르: 러브 앤드 썬더'는 오는 2021년 11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