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919년 이기지 못했지만, 2019년 반드시 이긴다"
1919년 3월 1일, 한반도 거리 곳곳에는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퍼졌다.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뛰쳐나와 만세를 함께 외쳤다.
하지만 이 외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제가 총칼로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일제는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우리의 선조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했다.
결국 일제를 이겨내지 못했고, 한반도는 이후 1945년 일본이 '핵폭탄' 2방을 맞을 때까지 26년이나 더 지배당했다.
1919년은 우리에게 아픔을 느끼게 하는 해다. 큰 국가적 독립운동이 전개됐지만, 힘이 훨씬 더 강했던 일제에 결국 지고 말았던 '좌절의 해'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일본과 다시 한 번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총칼이 아닌 '경제+돈'을 이용해 공격당했고, 국민들은 이 전쟁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각각 참여하고 있다.
일본의 맥주·여행·식품·상품·드라마 등을 불매하는 이들이 많고, 그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각종 통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일본 아베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반일감정'이 더욱 거세지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일본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한 포스터가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포스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이 포스터는 '좌절의 해'였던 1919년을 떠올리게 한다.
"1919년 이기지 못했지만, 2019년 반드시 이긴다"
사람들은 이 포스터를 보고 다시금 일본 불매운동의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누리꾼은 "100년 만의 찾아온 반격의 기회"라고 반응했으며,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자"라고 반응한 누리꾼도 있었다.
최근 일본 제품을 뺀 마트의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대형마트에서는 일본 맥주·라면·과자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탄력을 받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