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내가 놔줄게요" 임수정에 이별 선언하며 눈물 쏟은 '연하남' 장기용

인사이트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박모건이 결국 가치관 앞에서 배타미를 놔줬다.


지난 18일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이별을 선택한 배타미(임수정 분)와 박모건(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는 피아노 선생님인 정다인(한지완 분)의 첫사랑이 자신의 남자친구인 박모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다인은 박모건과 연애 중인 배타미에게 "나는 박모건이 불쌍해요. 모건이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게 맞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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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에 배타미는 박모건과의 관계에 있어 그동안 늘 도망치고 피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후 박모건을 만난 배타미는 정다인과의 대화를 전하며 "억울했어. 근데 한마디도 못했어. 부럽더라.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다인씨의 단단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모건은 "나는 내가 괜찮다면 다 괜찮을 줄 알았어요. 내가 결혼 상관없다는데 왜 당신이 오지도 않은 내 미래를 걱정했는지 이해가 안 됐어요"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근데 이제 알 것 같아요. 내가 괜찮다는 게 당신은 전혀 괜찮지 않다는 거 이제 이해했어요. 진짜 이해하기 싫었어요. 이해하면 헤어져야 되잖아"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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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박모건은 "당신은 내가 이해하길 바랐어요?"라고 물었다.


박모건의 말을 들은 배타미는 "아니. 이해 못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냥 네가 같이 있자고 조르면 그냥 거기 기대서 가고 싶었어"라고 답했다.


이별을 앞두고 박모건은 "이제 못하겠네? 그래도 우린 사랑했죠? 우리가 한 사랑 의미 있었죠?"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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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럼 됐어요. 이만가요. 놔줄게. 내가 놔야 가잖아. 그래도 그 약속은 지켜요. 여긴 나랑 있을 때만 온다고 한 약속. 오지 마요, 여기. 그런 일 생기지 마요. 혹시라도 생기면 옆에 있어 주지 못해서 미리 사과할게요. 미안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애처로운 그의 말에 배타미는 슬픔을 뒤로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서 현장을 빠져나왔다.


서로 다른 결혼에 대한 가치관 때문에 결국 이별을 선택한 박모건과 배타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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