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고사가 치러진 가운데 어느 고3 수험생의 솔직한 심정이 담긴 9행시가 올라와 화제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3의 시 (feat. 6월 모의고사)>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고3 수험생이 시험지에 인쇄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한 편의 시(詩)가 담겨 있다.
그는 "한 나라의 국민으로 교육의 노예가 되어 육체적, 정신적인 과도한 학업 경쟁을 겪고 있다"며 "평가와 순위경쟁, 그리고 갈등 사이에서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라는 아홉 글자에 고3 수험생들이 겪는 학업 스트레스와 대학 입시에 대한 불안감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이를 접한 사람들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남은 수험기간 정말 불태우길" "나도 한때 저러던 때가 있었는데 힘내세요" 등 고3 수험생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