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소리 내는 순간 다 죽는다"
묵음 처리에 가까운 '고요함'으로 관객들을 색다른 공포의 세계로 몰아넣은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속편으로 돌아온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제작을 확정 짓고 첫 촬영에 돌입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작은 소리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괴물에 마을 사람 전체가 몰살 당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소리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상영 시간 내내 관객이 주인공과 함께 숨을 죽이고 보게 만드는 몰입도로 극찬 받았다.
당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쥐 죽은 듯 조용한 고요함 속에서 극강의 공포를 느꼈다는 후기를 전하며 '속편' 제작을 향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
최근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열연한 존 크래신스키(John Krasinski)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사진 한 장과 함께 "Part2"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팬들을 열광케 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첫 장면을 촬영한 인증샷을 올리며 존 크래신스키는 "난 너무 흥분된다. 첫 번째 연출보다 훨씬 더 놀랍고, 완벽한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으로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는 존 크래신스키의 아내로 열연을 펼쳤던 에밀리 블런트(에블린 애보트 역)가 그대로 출연한다는 것이다.
영화 막바지에서 에밀리 블런트는 갓 태어나 울음소리를 억제할 수 없는 아기를 괴물에게 들키기 직전인 상황에 처해 있었다.
속편으로 돌아오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 과연 에밀리 블런트가 큰 딸과 아들, 막내까지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막 촬영에 들어간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오는 2020년 5월 15일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