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위시컴퍼니는 자사의 민감성 스킨케어 브랜드 클레어스의 서플 프레퍼레이션 페이셜 토너가 누적 판매량 100만 병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브랜드가 중국 시장과 홈쇼핑 채널을 거치지 않고서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는 스테디셀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2012년부터 시작한 클레어스의 초창기 제품인 서플 토너는 국내 토너의 아이콘이 된 제품이다.
토너라는 품목 자체가 생소할 때 출시돼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고품질 제품이 큰 광고 비용을 쓰지 않고 제품력으로만 인정 받았다.
당시의 스킨 제품들은 알콜 함유량이 높아 금방 날아가거나 피부에 막을 형성해 다소 자극적일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서플 토너는 민감성 피부도 자극 없이 쓸 수 있도록 촉촉하고 순하게 개발됐다.
글로우픽과 화해 등의 뷰티 리뷰 앱에 긍정적인 후기가 많이 쌓였고, 해외에서는 K뷰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써보는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클레어스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 브랜드이자 '비건·환경 친화적' 브랜드로, 그 정체성에 맞는 활동들을 고민하고 전개한다.
서플 토너의 패키지에 재생 용지와 소이 잉크를 사용하고, 택배 포장재로는 친환경 종이 완충재인 지아미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는 "클레어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모토로 조금 느리더라도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앞으로도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들을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