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모든 사람에게 '첫사랑'이 풋풋하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
대게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데, 누군가에게는 가슴 저미도록 아픈 추억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이처럼 눈물 날 정도로 슬픈 첫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가 나온다.
17일 배급사 인디스토리 측은 김보라, 원(정제원) 주연의 영화 '굿바이 썸머'의 개봉일을 오는 25일로 확정하고,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굿바이 썸머'는 미래를 걱정해야 할 열아홉 나이에 첫사랑을 하게 되는 현재(정제원 분)와 수민(김보라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타깝게도 어린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현재는 병원 신세를 지기 전 좋아하는 수민이에게 용기 내 고백한다.
대학 입시에만 관심이 많았던 순수한 소녀 수민은 현재에 고백에 흔들리게 되고, 난생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과가 뻔히 보이는 사랑에 깊게 고민하고 가슴 아파한다.
현재는 어렵게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수민은 점점 힘들어지는 현실에 "아픈 애가 왜 그랬지? 이제 점점 더 좋아지려고 했는데"라며 원망 섞인 말도 한다.
그 누구보다도 힘겨운 사랑을 시작한 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들어 울컥하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끝날까.
아이라인이 지워질 정도로 눈물을 펑펑 쏟게 될 것 같은 영화 '굿바이 썸머'는 다음 주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