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운 '생리통'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든 자궁 모형이 공개됐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생리 전후로 확연하게 달라지는 자궁의 양상이 표현된 모형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에는 '왜 여성들이 생리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멈춰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이 달렸다.
사진 속에는 실물 크기 여성 자궁 모형 두 개가 소개됐다.
왼쪽에 있는 흰색 자궁 모형은 평상시 여성들의 자궁 상태를 나타낸다.
오른쪽에 있는 빨간색 자궁 모형은 생리 중인 여성의 자궁을 표현한 것이다. 한눈에 봐도 크기가 두 배 가까이 팽창되고 빨갛게 충혈된다는 것이 확인된다.
생리가 시작된 여성들의 자궁이 이런 변화를 겪다 보니 자연스럽게 통증이 유발된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개 아랫배가 쥐어짜는 듯한 복통이 동반된다.
이외 편두통과 메스꺼움은 물론 복부 팽만감, 가슴 압통 등 증상도 발견된다. 감정적으로 우울하거나 예민해지고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 실신에 이르기도 하는데, 이때는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 때문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산부인과 진찰을 꼭 받아봐야 한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자궁의 변화를 눈으로 보니 생리 기간 통증 정도가 가늠된다", "아내나 여자친구에게 잘해줘야 할 것 같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사진에서 공개된 자궁 모형은 여성 건강 전문 사이트 '웜브 포 위즈덤'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