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을 해도 잘 가시지 않는 입안의 진한 냄새에 신경이 쓰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입에서 나는 똥내 '입똥내'에 혹시 옆 사람이 얼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의외로 간단한 수칙만 지키면 정복할 수 있다.
폴폴 나는 입똥내에서 즉시 탈출할 수 있는 꿀팁 6가지를 소개하니 주의 깊게 읽어보기 바란다.
1. 양치질 후 마지막에 혀도 닦자
입속을 상쾌하게 하려고 양치질을 하지만 제일 중요한 마지막 단계를 건너 뛰는 사람이 많다.
혀에는 입속 다른 부위보다도 세균이 약 25배 정도 더 많이 검출되니 혀까지 닦는 습관을 기르자.
2. 하루 8잔 물로 입안을 촉촉하게 하자
입안이 마르고 건조해지면 입냄새가 더욱 심해지니 수시로 물을 마셔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하루 8잔 이상 물로 입냄새도 잡고 체내 수분량도 유지하자.
3. 담배와 커피를 자제하자
담배로 인한 입냄새도 독하지만 특히 커피 냄새도 섞인다면 더욱 지독해진다.
커피와 담배가 구강 내 수분을 단번에 뺏어가 건조하게 하는 동시에 침 분비량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4. 녹차나 홍차를 즐겨 마시자
입냄새 원인의 70%는 세균으로 인해 생기는데, 녹차나 홍차 안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세균 증식을 막아준다.
5. 가글액은 소량 사용하자
가글액의 알코올 성분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물에 희석해 연하게 사용하거나 알코올 성분이 없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칫솔보다 꼼꼼한 치실을 이용하자
치실은 칫솔이 제거하지 못한 치석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준다.
처음 사용할 때는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지만 적응하면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찜찜해질 것이다.
7.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자
입냄새에는 치석도 한몫한다. 이때 스케일링은 칫솔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 돌처럼 딱딱한 치석을 깔끔하게 없애준다.
성인의 겨우 1년에 최소 한두 번은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이희수 기자 I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