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정부가 탈북민 수십 여명을 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뉴스 1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오전 20여 명의 탈북민이 대한항공편 비행기를 타고 태국을 출발해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전했다.
정부가 이처럼 탈북민을 한 번에 대거 입국시킨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현재 이들은 관계 기관의 인솔에 따라 탈북 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여 명의 탈북민은 대부분 여성이며 1명만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경위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소식통은 "항공편을 이용해 탈북민을 데려오는 것은 이례적이진 않으나 20여 명 가까운 규모의 탈북민을 한 번에 데려오는 것은 최근에는 보기 드물었던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관련 사실에 대한 확인 요청에 "탈북민의 신변 보호와 외교 관계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