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세젤귀' 커플이 누리꾼 사이서 신스틸러로 평가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10일 20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 수는 521만 6,012명이다.
영화가 인기를 끌자 극중 조연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회자되고 있는 건 '금사빠' 커플의 전형을 보여준 네드와 베티 커플이다.
피커 파커(톰 홀랜드 분)의 친구 네드(제이콥 배덜런 분)은 여행 전부터 큰 희망에 부풀었다.
유럽에서 미국인을 좋아하는 여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그의 곁에는 유럽 여성이 아닌 반 친구 베티(앵거리 라이스 분)가 있었다.
서로 통한다고 생각한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후 네드와 베티 커플은 시도 때도 없이 서로를 '베이비'라고 부르며 닭살 돋는 애정행각을 벌였다.
바로 옆에 앉아 있는데도 "보고 싶어", "내가 더 보고 싶어"라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두 사람을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 모습을 보며 질색하는 피터 파커의 표정도 관람 포인트다.
수학여행 기간 동안 짧고 진한 사랑을 보인 두 사람의 모습에 관객들은 "주변에 꼭 이런 커플 있다", "얘네 때문에 진짜 많이 웃었다", "제대로 신스틸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네드와 베티, 귀여운 커플이 등장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