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여친 모든 것 알고 싶어 집안에 'CCTV' 설치하라고 한게 잘못인가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총리와 나'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여자친구의 '일거수일투족' 전부를 알고 싶어 CCTV를 선물한 남자가 등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는 지나친 집착으로 여자친구에게 차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살의 평범한 직장인인 A씨는 회사 상사의 소개로 여자친구 B씨를 만나게 됐다.


A씨는 여자친구의 모든 것이 좋았지만 단 한 가지, 자기 이야기를 잘 안 해주는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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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그런 여자친구에게 더욱 안달이 난 A씨는 '물음표 살인마'처럼 질문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연락 문제, 약속 문제로 잦은 다툼을 하던 이들은 합의하에 위치 추적 어플까지 설치했다.


하지만 A씨의 과도한 집착 때문에 B씨는 어플을 지울 것을 권유했고, A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위치 추적 어플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A씨는 결국 B씨에게 홈 CCTV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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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그는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까 네가 집에 안전하게 들어왔는지 알고 싶어 주문을 했어"라는 달달한 말로 여자친구를 회유하려 했다.


그러나 A씨의 도 넘은 집착에 B씨는 결국 이별을 고했고, 현재 연락조차 두절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A씨는 "전 정말 나쁜 뜻 없이 여자친구의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하자는 건데 제 생각이 너무 과했던 걸까요? 여자친구를 다시 붙잡고 싶은데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해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