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린 시절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를 이제 곧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7일 넥슨은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에서 올여름부터 선보일 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바로 '바람의 나라: 연'이었다.
'바람의 나라: 연'은 지난 1996년 첫 출시 돼 올해로 탄생 23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이자 세계 최초 온라인 그래픽 게임 '바람의 나라'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와 부여가 대립하는 삼국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출시 직후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며 각종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초 '바람의 나라: 연'은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서 공개되며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반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넥슨은 초기 원작과 같이 모바일 버전에도 전사·도적·주술사·도사 등 직업 4종을 제공하고 게임 맵, NPC, 몬스터까지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또한 PC 버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김진 작가의 원작 만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원작 시나리오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바람의 나라: 연은 오는 8월 21일부터 3일가량 1차 시범운영(CBT)을 진행하고 연내 정식 출시된다.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초딩 때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벌써 기대된다", "넥슨은 다람쥐 뿌려라", "또 현질 해야 하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람의 나라 모바일 버전 출시 소식에 벌써 누리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 시절 직접 바람의 나라를 경험했던 세대들은 물론 경험하지 못한 저연령층 이용자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넥슨은 이날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에서 '바람의 나라: 연'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테일즈위버M'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