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흔히 요즘 세대를 일컬어 '결정장애 세대'라고 부른다.
그간 주입식 교육을 통해 답이 있는 문제만을 풀어온 우리. 그래서인지 선택지를 눈앞에 두면 크게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혹여나 숙고 끝에 내린 선택이 틀렸을까 봐 지레짐작 겁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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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리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해소시켜주는 영화가 있다. 어떠한 결정과 선택도 모두 존중해주는 '아오르비(AORB)'가 그 주인공이다.
최우식의 탈출을 위한 당신의 선택은? '아오르비(AORB)'
지난 5일 유튜브 영화 '아오르비'가 정식 공개 전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사람들이 정부에 의해 선택을 통제받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되는 동시에 주인공 최우식이 어디론가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야쓰랜드'에 초대된 최우식이 이곳을 탈출하게 되면서 겪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이 그려진다.
비주얼, 스토리뿐만 아니라 영상 속 신박한 배우 라인업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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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일상에 의문을 품어본 적 없던 주인공 '최Z-163' 역을 맡은 배우 최우식, 주인공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는 듯한 의문의 여인 '리Z-147' 역의 배우 리아, 그리고 선택통제국을 이탈하는 주인공을 쫓는 가드 '이M-23' 역은 배우 이정현이 소화한다. 영화 중간중간에는 '이S-89' 역으로 분한 배우 이정은이 등장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선택은 정부에게 맡기세요. 고민 없는 세상을 여러분께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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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건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다. 디스토피아(dystopia)는 유토피아(utopia)의 반대어로, 전체주의적 정부에 의해 억압받고 통제받는 가상사회를 표현하면서 현실을 비판하는 요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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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르비' 배경으로 설정된 디스토피아는 사람들의 선택을 정부가 대신 결정하는 가상의 국가 '선택통제국'이다. 이러한 세계관 설정은 카스(Cass)가 영화제작사로서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에 힘을 더하는 아주 영리한 대목이다.
생각해보자. 당신이 선택의 고통에서 해방되었다 할지라도 과연 그것이 정말 우리가 바라던 것일까. 선택에 대한 책임감은 벗어던졌지만 의욕도 의미도 없는 그야말로 '노잼세상'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Quest 탈출: (A) 이곳을 떠날 것인가 or (B) 여기에 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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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결말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영화인 '아오르비'는 유튜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작품 속에서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트레일러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시청자는 유튜브의 '추천동영상 기능'을 통해 총 5번의 선택의 기로에서 A or B를 고르게 되면서 다양한 줄거리를 만들어나가게 된다.
즉, 시청자는 최우식의 탈출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셈이다.
이렇듯 시청자가 영화에 참여해 주인공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 '선택희비극'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유튜브와 카스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다.
카스는 '당신의 선택을 응원한다'라는 야쓰(YAASS) 캠페인의 취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시청자의 선택에 의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인터랙티브 영화를 유튜브와 함께 기획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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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최우식은 무사히 탈출을 할 수 있을까. 그의 운명은 선택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당신의 손에 달렸다.
어떤가. 최우식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가. 그렇다면 오는 15일 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