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끝판왕'스러운 달달함으로 언제나 우리에게 천국 같은 기분을 선사해주는 음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초콜릿. 달콤하게 입안과 혀에 스며들며 우리를 기분 좋게 해준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희소식이 하나 있다. 카카오가 다량 함유된 '초콜릿'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사람에 따라 무려 20kg를 감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프로그램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 다룬 에피소드 하나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김정국 한의사는 "매일 아침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살이 찌지 않고 오히려 빠진다"고 진단했다.
김 한의사는 이 주장은 단지 개인의 견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 임상 연구를 통해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 한 여성은 아침 식사와 함께 '초콜릿 케이크'를 섭취했다. 꾸준히 아침에 식사와 함께 초콜릿 케이크를 섭취한 결과 몸무게 20kg가 빠졌다.
대체 어떤 이유 때문이었을까. 이는 어떤 부작용도 아니었다. 매우 과학적이지도 않았지만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현상이었다.
김 한의사는 "아침에 설탕을 비롯한 당분을 섭취하면 식욕이 억제된다"면서 "포만감도 오래 유지되고 그 덕분에 아침부터 과식하던 식습관이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칼로리도 더 적게 섭취하고 아침에 당이 충족되니 저녁까지도 계속 당을 요구하던 뇌가 식욕을 덜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설탕 섭취가 줄고 칼로리의 섭취도 줄게 되니 살이 빠지게 된다는 것. 이 현상에 대해 전문 내과의도 동의한다고 했다.
전문의는 "최대한 다이어트 효과를 잘 내려면 아침 식사 전에 다크 초콜릿을 먹는 게 좋다"면서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포만감을 더 많이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고 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재면 약 6마디가 딱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