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인싸' 되고 싶어 친구들에게 매일 '밥' 사주고 본인은 쫄쫄 굶는 연대생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기 많은 '인싸'가 되기 위해 본인은 쫄쫄 굶으면서 친구들에게 밥 사주는 데 집착하는 남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인싸'가 되고 싶은 연세대 남학생이 찾아와 고민을 상담했다.


남학생은 "대학에 입학했을 때 목표가 모든 과에서 한 명씩 친구를 사귀는 것이었다"며 "친구들 밥을 사주다 보니까 내가 밥을 굶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녁에 약속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아침, 점심은 굶게 된다"고 고민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학생은 "하루 3~4만원 쓴다"며 "용돈도 받고 내가 벌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감기도 안 걸리는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독감 걸리고 코피도 나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몸이 하나도 나빠 보이지 않는다. 약간 비만이다"라며 "더 해서 살좀 더 빼라"고 직격했다.


이수근은 남학생에게 "관심병도 있는 것 같다"며 남학생의 메신저 프로필을 지적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학생의 프로필에는 "당장 나랑 밥 먹고 싶거나 술 먹고 싶은 사람 연락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서장훈은 남학생의 '모든 과 한 명씩 친구 만들기' 목표에 "그게 그렇게까지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서장훈은 "'인싸'는 자기가 스스로 난리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너를 따라오게 만들어야지, 자기가 사람들을 따라다니는 '인싸'가 어디 있느냐"고 조언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매력이 있어야 사람들이 너를 찾는다. 아무 것도 없는데 밥만 사준다고 '인싸'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남학생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했고 남학생이 "장학금을 받는다"고 하자 "할 거 잘하네"라며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안겼다.


남학생은 고민 상담이 끝나고 제작진에게 "(밥을) 안 사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보였다. 


YouTube 'KB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