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일요일인 오늘 전날 밤 과음으로 숙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이때 이들은 두통, 속 쓰림 등을 완화하기 위해 얼큰한 국물을 찾거나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숙취를 다스리곤 한다.
그런데 최근 시원한 목 넘김과 청량감 넘치는 맛으로 술 마신 다음 날 꼭 마셔야 할 신종 음료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 개그에는 시원한 얼음 물에 오이를 담가 마시는 '오이 물'의 효능이 전파됐다.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서는 다소 생소한 '오이 물'의 비주얼이 발견된다.
설명에 따르면 단 3분이면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오이 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시원한 물에 오이를 세로로 길게 썰어 담가도 좋고, 가로로 작게 잘라 넣어도 상관없다.
이후 오이 맛이 물에 은은하게 감돌기 시작할 때까지 잠시 시간을 가진 뒤 마시면 끝이다. 상큼한 맛을 내고싶다면 레몬이나 라임을 추가해도 좋다.
이렇게 완성된 오이 물은 우리 신체에 꽤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
먼저 오이 물은 이뇨작용을 도와 알코올 성분이 빨리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숙취 해소'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반 물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우리 몸에 흡수돼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게다가 오이에는 비타민B1, B5, B7 등 다양한 비타민 B군이 포함돼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불안감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지금 속이 쓰리고 머리가 깨질 듯 아픈 숙취에 시달리고 있다면, 당장 시원한 오이 물을 만들어 마셔보자. 술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당신의 속을 편안히 달래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