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디즈니의 판타지 영화 '말레피센트'에서 치명적인 마녀 역할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마블 대표 히어로가 된다.
오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 행사에서 디즈니 측은 마블 신작 여덟 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디즈니 측이 아직 안젤리나 졸리(45)가 마블 '이터널스'에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미국 내 연예 및 영화 매체들은 안젤리나 졸리의 '이터널스' 출연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실제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의 출연자 명단에는 안젤리나 졸리의 극중 배역 이름까지 기록되어 있다.
'이터널스'는 100만 년 전 '셀레스트리얼'이라고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탄생된 종족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터널스 종족은 초인적인 힘과 비행 능력을 지녔고,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있으며 환영을 만들고 눈에서 우주 에너지 빔을 쏠 수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그리스 신화 속 마녀에 기반을 둔 주인공을 연기할 예정이다.
중국 감독 클로이 자오가 연출을 맡은 '이터널스'의 촬영은 9월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터널스'는 한국 배우 마동석의 마블 진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4월 미국 영화 매체들은 일제히 마동석이 '이터널스'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