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토요타 렉서스 차량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치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한 렉서스 관련 네이버 카페에는 김치 테러를 당한 차주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차주는 "7월 3~5일 사이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치 테러를 당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새빨간 김치 양념이 잔뜩 묻은 흰색 렉서스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누군가가 차량 트렁크 쪽에 일부러 김치를 던져 문지른 것으로 보인다.
차주는 "후방 블랙박스는 없고 금일 18시경에 처음 확인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범인을 잡아 꼭 처벌하고 싶은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 조언을 구한다"며 "관리사무소에서 CCTV를 확인할 예정인데 범인을 잡는다면 형사처벌 가능하냐"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토요타 렉서스 차량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토요타는 전쟁범죄에 가담했고 조선인들을 착취했던 대표적인 일본 기업 중 하나다.
최근 일본 불매 운동이 국내에서 확산되며 일본산 차량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테러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다.
하지만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테러일 수도 있어 섣불리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러면서도 과열되고 있는 일본 불매 운동 분위기에 우려를 표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한편 대대적인 일본 불매 운동으로 일본산 제품들의 매출이 실제로 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소비자와 마트, 편의점들은 일본이 한국 수출 규제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불매 운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