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2년 만에 파괴됐던 '메이플' 검은마법사, 살아있을 수 있다"

인사이트메이플스토리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메이플스토리의 '끝판왕'으로 군림하고 있던 '검은마법사'가 지난해 격파됐다. 


이후 메이플의 세계관은 최근까지 큰 혼란을 겪어왔다.


이 가운데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검은마법사가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뜻밖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글로리(glory) 업데이트로 메이플의 큰 떡밥이 드러났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번 메이플 대규모 업데이트에 수많은 복선이 담겨 있고 특히 검은 마법사와 관련된 또 다른 스토리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MapleStory_KR'


그러면서 "검은마법사가 살아있을지도 모르며, 그게 아니라면 검은마법사의 더 큰 계획이 아직 가려져 있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작성자가 추측한 내용은 이렇다.


지난달 20일 메이플의 대규모 업데이트 '글로리'의 등장과 함께 1장의 일러스트가 공개됐다.


일러스트에는 검은마법사의 총애를 받았던 군단장 '윌'의 모습이 담겼다. 윌은 묘한 웃음과 함께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인사이트검은마법사의 10군단장 중 한 명인 윌 / 메이플스토리


여기에 작성자는 의문점을 가졌다. 윌은 검은마법사 소멸 이후 현재 감옥에 갇혀있는데, 감옥에 갇힌 것치곤 이상하리만치 수상한 표정을 짓다는 것이다.


즉 검은마법사는 소멸하기 전 거대한 음모를 계획했고, 그 계획을 윌이 알고 있기에 미소를 짓고 있다는 해석이다.


게다가 스토리상 윌이 10명의 군단장 중 검은마법사의 최종 계획을 알고도 유일하게 그의 뜻에 동조한 캐릭터라는 점도 그 신빙성을 더한다.


인사이트YouTube '메이플스토리맑음'


이에 평소 일러스트나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복선'을 숨겨놓던 운영진이 또 다른 '역대급' 스토리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나 해당 글은 많은 누리꾼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넥슨은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GLORY의 2차 콘텐츠 '보더리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6월부터 진행된 글로리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7월17일까지 보상 아이템 '마네킹'을 지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