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봉한 지 두 달 만에 재개봉 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추가 내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북미 멀티플렉스 영화관에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인기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재개봉됐다.
국내에서 재개봉되지 않은 이 영화의 러닝 타임은 3시간 8분으로, 기존보다 7분가량 늘어나 국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7분 정도 늘어난 이 영화에는 원래 촬영했으나 편집된 분량과 스탠 리 추모 영상 등이 추가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티 워' 이후 살아남은 어벤져스가 타노스와 최후의 전투를 벌이는 이 영화에 추가로 포함된 미공개 장면은 헐크(마크 러팔로 분)가 나온 신이다.
헐크는 미공개 신에서 불타는 빌딩에 들어가 시민을 구한다.
헐크 팬이라면 열광할만한 장면이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 큰 변화가 없어 안 봐도 무방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최초 개봉 시 촬영됐으나 삭제된 신은 이보다 더 많다.
이에 팬들은 "토니 스타크가 손가락을 튕긴 후 미지의 공간에서 10대가 된 딸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삭제됐다고 했는데, 그게 들어갔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며 약간의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빠르게 재개봉한 것은 '아바타'의 전 세계 흥행성적인 27억 8,800만 달러(한화 약 3조 2,9605억 6,600만원)를 넘기 위함이라는 시선이 많다.
현재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 성적은 약 2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2,169억 5,000만원) 수준으로 '아바타'와 3,800만 달러(한화 약 444억 4,48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