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캐스팅, 탄탄한 스토리, 중독성 있는 배경 음악 3박자를 고루 갖춰 코미디 영화계 전설로 남은 '화이트 칙스'가 2편으로 돌아온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배우 테리 크루즈(Terry Crews)는 토크쇼 '와치 왓 해픈스 라이브 위드 앤디 코헨'(Watch What Happens Live With Andy Cohen)에 출연해 영화 '화이트 칙스' 2편이 제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그는 15년 전 개봉했던 '화이트 칙스'에서 극본, 제작, 주연을 동시에 맡았던 배우 숀 웨이언스(Shawn Wayans)와 현재 영화 제작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테리 크루즈는 여러 영화 매체를 통해 '화이트 칙스'의 제작이 여러 번 불발된 적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 '화이트 칙스' 속편 제작이 확정됐음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셈이 된다.
2004년 상영했던 '화이트 칙스'는 코미디 영화다. 위장술에 능한 FBI 남성 요원 2명이 재벌가 자매로 위장해 그들의 일과를 대신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당시 이 영화는 3천7백만 달러(한화 기준 약 432억 원)의 예산으로 무려 1억 13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1,320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뒀다.
'화이트 칙스'에서 테리 크루즈는 여자로 변장한 마커스(말론 웨이언스 분)에게 첫눈에 반하는 운동선수 라트렐 스펜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화이트 칙스'가 2편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