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월드 클래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겨진 기념메달을 만나볼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머니투데이는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조용만 사장은 한국조폐공사의 전통사업인 기념주화와 기념메달의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간 한국조폐공사는 굵직한 국가 행사가 있을 때마다 기념주화나 기념메달을 제작해왔다.
조 사장은 "금값 자체에 예술적 가치가 더해지는 거라 희귀성이 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 사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기념주화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주화를 꼽았고, 가수 조용필 50주년 기념메달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방탄소년단의 기념메달 제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속사와 접촉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아이돌스타라 기념메달 매출을 떠나서 꼭 만들고 싶다. 멤버들에게도 큰 명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4월 엑소의 공식 기념메달을 제작한 바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한류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이를 대표하는 K팝 스타를 기념"하고자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방탄소년단 기념메달 제작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실제로 논의 중인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