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약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이 이제 286일 앞으로 다가왔다.
D-300이 깨지면서 제1 정당이 돼 정국을 주도하려는 각 당의 움직임도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든 승리 그리고 과반정당 지위를 얻기 위해 티끌까지 모으려 하는 듯 보인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귀환중국동포권익특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이른 바 중국동포특위는 이미 귀화해 투표권을 가졌지만, 배려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는 약 86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18만명 정도가 한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사람'이 됐다. 당연히 투표권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권 핵심 관계자는 헤럴드 경제에 "수도권은 너무 박빙이어서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다"면서 "이들은 내년 총선에서 주요한 계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동포특위 위원장은 이석현 의원과 박옥선 중국동포지원센터 대표가 맡는다. 박정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추후 중국동포들이 특위에 들어올 것으로 예정돼 있으며, 수도권 지역구 내 의원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내년 선거 전까지 특위는 귀환한 중국동포에게 필요한 정책을 청취하고, 필요한 법안이 있다면 발의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석현 의원은 6선 의원이며, 14대부터 16대를 제외하고 모두 국회의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