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인천 월미도 해안가를 도는 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가 드디어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지난 2008년 착공한 이후 11년 만이라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기술 시운전을 마치고 7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에서 출발해 월미공원역, 문화의 거리, 월미 박물관역을 순회하는 6.1㎞ 구간을 운행한다.
차량 2량을 1편성으로 운행하고, 1량의 정원은 23명이다.
이 열차의 평균 속도는 시속 14.4㎞로 모든 구간을 돌아오는데 33.4분 걸린다. 열차 운행 간격은 약 8분이다.
인천교통공사는 당초 6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운행시스템 구축과 행정절차가 늦어져 개통을 연기했다.
조만간 준공 승인이 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거치면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된다. 8월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시범운행 기간 무료로 운행하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면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어린이 6000원으로 책정됐으나 시범운행 과정에서 승객 의견 등을 수렴해 요금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월미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곧 개통 할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아름다운 해안가를 바라보며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