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내일(3일)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으로 전국 학교 급식 안 나올 수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교무 행정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일(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2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내일(3일)부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교무 행정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여명이 사흘간 파업에 참여한다.


2년 전보다 파업 참여 노조원이 3배 이상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사상 최장·최대 규모 파업이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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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들 급식 문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교육 당국은 김밥, 빵, 도시락 등 대체식 제공을 비롯해 학생에게 도시락을 싸 오게 하는 방안을 학교별로 검토하도록 했다.


일부 학교의 경우 수업 시간 단축까지 고려 중이다.


또한 돌봄교실은 교직원을 동원해 학교별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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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측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체 인력을 활용해 운영하는 등 서비스가 필요한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게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대회의는 기본급 6.24% 인상과 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 지급 시 정규직과 차별해소,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교육 당국은 기본급 1.8% 상승 안만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막판 협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