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하늘도 무심하시지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이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벤틀리의 심정을 대변하는 문구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벤틀리가 본의 아니게 각종 황당한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상에서 쉽게 발생하는 일도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벤틀리도 억울한 마음에 눈물을 뚝뚝 흘리곤 했다.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벤틀리를 오열하게 만든 사건들을 함께 만나보자.
1. 새똥 테러
자가부상열차를 타고 선녀 바위 해수욕장에 도착한 벤틀리는 백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늘에는 갈매기 떼들이 날고 있었고, 벤틀리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다.
한 갈매기는 이때다 싶었는지 벤틀리의 머리 위에 볼일을 보고 말았다.
벤틀리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였으나, 곧 새똥을 맞은 사실을 알고 억울해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외국에서 새똥 맞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 오늘 좋은 일밖에 없을 거다"라고 벤틀리를 위로했다.
2. 주꾸미의 먹물 공격
지난 4월 벤틀리는 아빠 샘 해밍턴과 형 윌리엄과 함께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벤틀리는 살아 움직이는 주꾸미가 신기했는지 멍하니 쳐다봤다.
보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벤틀리는 주꾸미를 직접 만지기 시작했다.
주꾸미는 그런 벤틀리를 적으로 생각했는지 회심의 '먹물 공격'을 날려버렸다.
그렇게 벤틀리는 먹물의 쓴맛을 봤고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3. 물 폭탄 세례
벤틀리의 수난 시대는 수영장에서도 계속됐다.
수영장 곳곳을 거닐던 벤틀리는 형 윌리엄을 따라 미끄럼틀이 있는 놀이기구로 올라갔다.
이때 위에서 물폭탄이 떨어졌고, 놀란 윌리엄은 재빠르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발 늦은 벤틀리는 그 자리에서 물세례를 맞고 말았다.
벤틀리는 마음과는 달리 몸이 빨리 따라주지 않아 억울했는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4. 공포의 레몬주스
벤틀리는 집에서도 인생의 쓴 맛(?)을 맛보고 말았다.
윌리엄은 벤틀리에게 오렌지 주스를 만들어주고자 냉장고로 향했다. 하지만 윌리엄은 레몬을 오렌지로 착각했고, 레몬을 꺼내 들고 말았다.
이후 윌리엄은 야무지게 레몬을 짠 뒤 벤틀리에게 먹어볼 것을 권유했다.
벤틀리는 한 모금 먹자마자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괴로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