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갓겜' 카트라이더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아 훨훨 날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PC방에서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PC방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친구들끼리 몰려와 단체전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지난 1일 게임트릭스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의 PC방 온라인 게임 사용시간 순위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1위는 점유율 35.55%의 리그 오브 레전드(롤)이었고, 2위는 16.71%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였다. 카트라이더는 3.47%를 기록해 7위에 자리했다.
언뜻 보면 수치가 낮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카트라이더는 수십 개가 넘는 경쟁자들을 뚫고 7위에 올랐다.
더욱 놀라운 점은 지난해보다 무려 사용시간이 563.72%(6.6배) 늘었다는 점. 이 정도의 사용시간 폭증은 그 어떤 게임도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이다. 그야말로 '부활'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으며,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갓겜 카트가 더더 엄청난 'THE 갓겜'이 되고 있다"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친구들과 단체로 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게임에 '경쟁요소'가 더 추가돼 재미가 한층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한편 게임트릭스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동기 대비 사용시간이 56.4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