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도 LG 트윈스의 응원전은 더욱더 뜨겁게 불타오른다. 지칠 틈을 주지 않고 관중에 활력을 불어넣는 치어리더 윤소은 덕분이다.
최근 LG의 팬카페 등에는 윤소은의 활약(?)에 대한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은 직관을 끝내고 남긴 후기로, 이수진의 열띤 응원 열정을 본받아 목청이 터져라 끝까지 LG를 응원하고 왔다는 내용이다.
경기보다 윤소은의 응원을 보러 직관한다는 팬도 있었다.
윤소은은 2016년 첫발을 뗀 4년 차 치어리더다. 올해로 23살인 그는 어린 나이에도 매 경기 파워풀한 응원을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한다.
윤소은은 170cm를 넘는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한다. 새침데기같이 도도하면서도 귀여운 매력과 완벽한 '8등신' 비율은 덤이다.
특히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함성은 관중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쉬운 경기력에 축 처진 어깨도 다시 들썩이게 만들 정도다.
관중의 에너지가 지나치게 다운돼 있으면 응원 도중 팬과 장난을 치기도 할 만큼 '장꾸' 같은 매력을 발산하기도 한다.
윤소은은 평소 산책이 취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이 없는 날에는 지인들과 함께 한강을 걷는 등 여느 20대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그는 2016년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서 첫 응원을 시작한 뒤 다양한 스포츠 구단의 응원단에 몸담았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KIXX 여자배구단, 프로농구 고양오리온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 등 3년간 거친 팀만 6개에 달한다. 현재는 LG를 비롯해 총 4개팀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