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솔로 가수로 컴백한 전소미가 3년간 친구로 지내온 '남사친'에게 뜻밖의 고백을 받았다.
지난 27일에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에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소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전소미의 학교 생활이 공개됐다.
방송에 나온 날은 졸업사진을 촬영하는 날이었고, 전소미는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다.
화려한 무대 위와는 달리 수수한 모습의 전소미는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리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전소미가 졸업사진을 어떤 포즈로 찍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한 남학생이 다가왔다.
그는 포즈 취할 때 장미를 활용해보라는 듯 시크하게 꽃을 주며 "오다 주웠어"라고 말했다.
남학생은 전소미와 3년간 같은 반에 배정된 편한 친구다. 현재 둘은 '짝꿍'이기도 하다.
전소미는 해당 남학생을 친한 친구라고 소개하며, 남학생의 꽃을 대수롭지 않게 받았다.
하지만 남학생의 마음은 전소미와 달랐다.
남학생은 이후 친구들과 '진실게임'을 하는 시간에 "소미가 좋다. 소미가 TV에 나올 때마다 두근두근 거린다. 소미랑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수줍게 웃으며 "네"라고 답했다.
남학생의 예상치 못한 고백을 들은 전소미는 정말 깜짝 놀란 듯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러면서 전소미는 "영준아~"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3년 동안 간직해온 진짜 마음을 졸업 전 용기 있게 고백한 남학생의 순수한 모습에 이를 VCR로 보고 있던 출연진들은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