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이 아무렇게나 떼놓은 속눈썹을 가지런히 정리해준 남자친구의 섬세한 배려에 여성은 큰 감동을 느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술에 취해 잠든 여자친구의 인조 속눈썹을 깔끔하게 정리해준 남성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미국 괌 출신의 여성 키니 바바스(Keani Babas)는 3년 전부터 남자친구 피터 빈센트(Peter Vincent)를 만나 애틋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최근 술에 잔뜩 취해 집으로 들어온 키니는 화장조차 제대로 지우지 않고 그대로 잠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데 아침이 되어 잠에서 깬 키니는 무심코 주변을 둘러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옆에 놓인 한 장의 냅킨 때문이었다. 냅킨의 한쪽에는 자신이 어젯밤 아무렇게나 떼 놓았던 속눈썹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속눈썹 위에는 '왼쪽'과 '오른쪽'을 나타내는 글자도 함께 적혀 있었다.
일반적으로 속눈썹에는 좌우 구분이 없으나, 키니는 자신만의 스타일링에 따라 둘을 철저히 나뉘어서 사용해왔다.
이를 놓치지 않고 눈 여겨봐 온 피터는 키니가 잠든 사이 속눈썹을 가지런히 정리해둔 것이다.
감동을 받은 키니는 자신의 SNS에 당시의 사진을 게시하며 큰 감동을 나타냈다.
애정이 넘치는 키니와 피터의 모습에 누리꾼들 또한 "이 커플은 꼭 결혼해야 한다", "이렇게 달콤한 매력을 가진 남자는 흔치 않을 것"이라는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