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송강호가 세종대왕으로 나오는 영화 '나랏말싸미'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됐다.
26일 공개된 '나랏말싸미' 2차 예고편은 세종(송강호 분)이 한글을 창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종은 신하들 앞에서 문자를 창제하고 있음을 밝혔고 신하들은 반발했다.
세종은 "소리글자냐", "어금니에 무슨 움직임이 있느냐" 등 밤낮으로 문자 창제에 힘을 쏟았다.
신미 스님(박해일 분)이 세종에게 "굳이 왜 문자를 만들려 하십니까"라고 묻자, 세종은 "망하지 않으려고"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며 의지를 내비쳤다.
세종은 "모든 백성이 문자를 읽고 쓰는 나라, 왜 안된단 말인가", "새 문자는 무조건 간단하고 쉬워야 해"라며 오로지 백성들을 위해 문자 창제에 몰두했다.
세종은 신미 스님에게 비밀리에 도움을 요청했고, 신미 스님은 우리말의 소리들을 수집하고 분류하며 세종을 도왔다.
세종과 신미 스님을 비롯한 이들이 힘을 합쳐 점차 한글을 완성하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전율이 흐르게 했다.
가장 높은 곳의 왕부터 가장 낮은 곳의 스님까지 오로지 백성을 위해 한글 창제에 목숨을 거는 이들의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아름다운 문자를 만들기 위한 세종의 고뇌를 담은 '나랏말싸미'는 오는 7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