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인기 BJ 토마토가 유튜버 재넌과 공개 연애를 선언한 뒤 인신공격성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일부 극성맞은 누리꾼은 "죽어라"라는 등의 도 넘는 악플까지 남기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마토가 생방송 도중 욕설 섞인 악플을 듣는 장면이 캡처돼 올라왔다.
사진 속 방송은 20일 촬영분이다. 당시 토마토는 수많은 누리꾼으로부터 아프리카TV에서 퇴출당해야 한다는 등의 악플을 받았다.
결국 토마토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지금껏 추가 방송을 하고 있지 않다. 24일 근황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방송국 게시판에 올렸으나, 또다시 악플이 달리자 삭제했다.
발단은 다름 아닌 '공개 연애'다. 토마토는 19일 동료 재넌과 함께한 방송에서 입을 맞추고 연애를 공식화했다.
그러자 토마토에게 사심을 갖고 있던 일부 팬은 생방송 도중 채팅창에 심각한 욕설을 남기기 시작했다. 채팅 도우미를 통해 육성으로 욕을 하는 팬도 있었다.
채팅창에는 "죽어라", "이젠 필요 없다", "방송을 아예 접든지, 죽든지 선택하라" 등의 욕설이 난무했다.
그간 토마토에게 물심양면 지원을 해온 한 팬은 더 이상 별풍선(유료 후원 아이템)을 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방송을 나갔다. 이 팬이 두 달 간 쓴 별풍선은 80만개(8000만원)였다.
부가세 10%를 더하면 8,800만원을 썼다고 볼 수 있다.
어긋난 팬심은 끝을 모르는 듯 토마토를 괴롭혔다. 토마토의 일거수일투족을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등 사생활까지 염탐해 문제를 삼은 것이다.
논란이 가열되자 토마토는 방송국에 업로드 된 모든 영상을 삭제하고, 당분간 휴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방송을 해봤자 미움 받을 말만 할 것 같아 휴방한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명예훼손을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