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안타깝지만 아이언맨은 죽었다.
캡틴 아메리카는 개인적인 행복을 선택했고, 어벤져스는 다시 꾸려져야 한다.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마블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통해 새로운 판을 다시 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3의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할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파이널 예고편이 23일 저녁 6시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새로운 어벤져스 팀을 꾸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지막 예고편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타노스의 핑거 스냅에 의해 발생한 차원의 구멍에서 넘어온 것으로 소개되는 엘리멘탈은 공기, 물, 불, 흙의 속성을 가진 빌런이다. 엘리멘탈은 지금껏 본 적 없는 거대한 크기와 파괴력으로 순식간에 유럽 전역을 혼란에 빠뜨린다.
이에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 국장과 마리아 힐(코비 스멀더스 분)은 세상을 구할 새로운 어벤져스가 필요함을 직감,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찾아간다.
아이언맨의 죽음으로 영웅 역할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피터 파커는 처음에는 새로운 임무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곧 미스테리오와 협력하며 새로운 히어로 팀을 만든다.
"어벤져스가 된 걸 환영해요"라며 미스테리오와 악수를 나눈 후 압도적인 규모의 전투를 시작하는 피터 파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시 히어로로서의 여정을 결심한 피터 파커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올블랙 수트 '스텔스'를 입고 특유의 화려한 고공 액션을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한다.
스파이더맨과 미스테리오를 중심으로 다시 짜여지는 어벤져스 팀에는 누가 들어가게 될까?
이에 대한 답을 유추할 수 있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