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등장할 예정이다.
23일(현지 시간) AFP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공항에서 경기장까지 바로 이동하는 '에어택시'를 제공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프랑스 방문객들이 파리로 가려면 샤를 드골 공항에서 북부 파리까지 버스나 기차로 1시간 넘게 이동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는 올림픽 개최에 앞서 파리공항공사(ADP)와 에어버스사, 파리교통공단이 협력해 수직이착륙기(VTOL)를 활용한 에어택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수직이착륙기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 연구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말까지 파리 주변 10개 비행장 가운데 1개 비행장에 에어택시의 수직이착륙 비행장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크라이트 파리교통공단 단장은 "해당 계획에는 1천만 유로(한화 약 131억원) 상당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종 목표는 에어 택시가 6분마다 비행장에서 이륙하는 것이다.
한편 에어택시는 국내에서도 오는 2023년까지 상용화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에어택시와 자가용 드론을 현실화할 미래 드론 교통 추진'이라는 과제명으로 '벤처형 조직'을 신청했다.
정부는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해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탐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