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이 또 한 번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도전을 감행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의 패션 잡지 보그는 샤넬이 여름을 맞아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농구공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농구공은 이번 달 샤넬이 주최한 아트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제품이다.
전체를 뒤덮는 블랙 컬러로 시크한 매력을 자랑하는 농구공에는 샤넬의 로고가 양옆으로 크게 새겨져 있다.
로고의 색은 금색과 은색 2종류로 나뉘어져 있으며, 농구공을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스트랩도 이에 맞춰 두 가지 색상으로 준비됐다.
체인과 가죽끈으로 연결된 스트랩에도 섬세하게 장식된 샤넬의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샤넬의 반전 면모를 보여주는 농구공은 곧 수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화권 연예계의 최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걸륜도 자신의 SNS 계정에 이 농구공과 함께 코트 위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이 제품은 이름만 농구공일 뿐, 실제로 스포츠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겠다.
알려진 가격이 3,320 호주달러(한화 약 270만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농구공은 한정판으로만 출시돼 희소성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